프리랜서를 위한 계약서 작성 기본 가이드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가장 많이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계약"입니다. 작업을 시작했는데 금액이 바뀐다거나, 완성 후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죠.
프리랜서라면 '계약서 작성'이 생존 전략입니다. 오늘은 초보 프리랜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계약서 작성 기본 가이드를 정리해드립니다.
1. 계약서는 무조건 '서면'으로 남긴다
구두 계약은 법적 효력은 있지만 입증이 어렵습니다. 항상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최소한 이메일, 문자 등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 표준 계약서 양식 활용 가능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 없을 경우, 직접 간단한 합의서를 만들어서 서명 받기
✔️ 참고: 카카오톡 대화 캡처도 입증 자료로 인정될 수 있지만, 서명된 문서가 가장 확실합니다.
2. 계약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6가지 항목
아무리 간단한 계약서라도 다음 6가지는 꼭 들어가야 합니다.
- 1) 작업 범위: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명시
- 2) 납기일: 완료 날짜를 정확히 적기
- 3) 금액 및 지급 조건: 총 금액, 선금 여부, 지급 기한
- 4) 수정 범위: 수정 요청 가능 횟수, 추가 수정 시 추가 비용 여부
- 5) 저작권 및 사용 권한: 결과물 소유권 및 사용 범위 명시
- 6) 계약 해지 조건: 중도 해지 시 위약금, 처리 방침
✔️ 꿀팁: 최대한 '모호한 표현' 없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대금 지급 방식과 시점을 명확히 설정한다
프리랜서 분쟁의 90%는 '돈 문제'입니다. 따라서 대금 지급 조건은 반드시 상세히 적어야 합니다.
- 선금 지급 여부 (보통 전체 금액의 30~50%)
- 중간 결과물 제출 시 중간 지급
- 최종 납품 후 잔금 지급 (보통 7일 이내 명시)
✔️ 참고: 처음 거래하는 클라이언트라면 반드시 선금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수정 요청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
프리랜서라면 '무한 수정 요청'을 막아야 합니다.
- 기본 수정 횟수: 1~2회 한정
- 추가 수정: 별도 추가 요금 부과
- 큰 변경 요청: 처음 계약과 다른 경우, 별도 재계약 진행
✔️ 예시: "최초 시안 기준 2회까지 수정 가능, 이후 수정은 건당 50,000원 추가" 등 명시.
5. 저작권 및 사용 범위 명시
특히 콘텐츠, 디자인, 영상, 소프트웨어 분야 프리랜서는 저작권 규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 결과물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히 작성
- 사용 범위(온라인, 오프라인, 특정 플랫폼 한정 등) 제한 가능
- 2차 활용(리패키징, 재판매 등) 여부 규정
✔️ 필요시 저작권 양도 조항을 추가하거나, 사용권만 부여하는 계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6. 계약 파기 및 위약금 조항 설정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계약 해지 조건을 사전에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방 해지 시 위약금(총 금액의 30% 등) 설정
- 불가항력(천재지변 등) 상황에 대한 조항 추가
- 정당한 사유 없는 해지 시 책임 소재 명확화
✔️ 이런 조항이 있으면 일방적 해지나 대금 미지급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계약서는 프리랜서의 '방패'다
계약서는 단순한 서류가 아니라, 프리랜서가 불필요한 리스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패'입니다. 처음에는 번거로워 보여도, 나중에 일을 오래 할수록 '계약서의 힘'을 실감하게 됩니다.
매번 서류 작업을 피하지 말고, 차근차근 계약 습관을 들이세요. 그게 결국은 여러분의 수입을 지키고, 프로페셔널로 성장하는 지름길입니다.